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식약처, 유해물질 인체 위해평가 '제품 중심→사람 중심' 전환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1:00

5년간 '스마트 유해물질 안전관리 혁신' 추진
발암 등 유해물질 52종 통합 위해성평가 실시
유해물질 '예측·차단 평가' 디지털 전환도 가속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유해물질의 인체 위해평가가 제품이 아닌 '사람' 중심의 통합 위해성 평가로 전환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잠재 유해물질 사전 예측·차단 시스템을 평가체계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스마트 유해물질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향후 5년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해물질의 위해성은 그간 식품·화장품 등 인체적용제품별로 평가됐지만 사람에게 미치는 유해물질의 노출 총량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다양한 제품으로부터 기인한 총 노출량을 사용자 중심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4.06 kh99@newspim.com

우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발암·생식능력 손상·유전독성 등 위해 우려가 높은 유해물질 52종에 대해 얼마나 인체에 영향을 주는지 통합 위해성 평가를 본격 실시한다.

식약처는 통합 위해성 평가로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확인되면 정부에서 기준·규격과 대체물질·저감기술 개발 등 노출원 관리를 강화하고, 업계의 경우 제조공정 개선과 대체물질 사용으로 유해물질 저감화에 힘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민의 식생활 개선 등 일상생활에서 유해물질 노출량 줄이기 실천까지 더해지면 보다 안전한 생활이 가능해질 거라고 내다봤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4.06 kh99@newspim.com

2024년부터는 AI 기술 활용 스마트 유해물질 평가체계로 전환한다. 유해물질을 입력하면 AI 기반 시스템이 한국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위해평가 모델을 자동 설계해 유해물질 노출량을 계산하고 위해성 평가결과를 도출하는 식이다. 또 영유아·만성질환자 등 인구집단별로 노출되는 유해물질 양을 확인하기 위해 섭취량·생활습관 등 실생활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2025년부터는 잠재적 위해요소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위해정보 수집·분석·감시시스템(K-RISS)을 구축할 방침이다. K-RISS(Korea Risk Information Surveillance System)는 언론·SNS·민원정보·소비자 피해신고 등을 종합 수집·분석한다. 제품 섭취량·사용빈도 등을 앱에 입력하면 유해물질 노출량 등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안전알람 서비스'도 선보인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4.06 kh99@newspim.com

한국형 스마트 위해성 평가 모델의 글로벌 스탠다드화도 추진한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 구성된 국제 규제기관 컨소시엄(APCRA)에 참여해 차세대 위해성 평가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으로 학계나 산업계에서 위해성 평가 자료를 활용해 유해물질 노출 저감·평가기술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Open-API)에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온라인 구매, 해외직구 등 소비 환경변화와 신기술 개발에 따른 새로운 유해물질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해물질 안전관리에 대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위해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정부의 정책 소통채널을 활성화하고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를 위한 자율감시 활동도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