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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7곳 영업익 흑자 기록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2:17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4:52

IT부문 매출‧영업익 각각 17.2%‧0.8% 증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코스닥 시장 2022사업연도 연결 결산 실적. [자료=한국거래소]유명환 기자 = 2023.04.04 ymh7536@newspim.com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법인 1604사 중 전년 실적과 비교할 수 있는 1383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조3721억원으로 0.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조6776억원으로 23.5%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6%와 3.2%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2%, 0.8% 늘었다.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18.5%, 23% 증가하며 IT 실적을 견인했다. IT 하드웨어 업종은 반도체 장비·재료, 유무선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종이다. 반면 IT S/W & SVC 업종(인터넷 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산업 등)의 영업이익은 34.3% 줄었다.

제조업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9.5%, 11.4% 증가했다. 금속(강판, 철강 등), 기계·장비 및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늘어나며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기타 산업의 매출액은 24.8% 늘었지만 영업익은 12.8% 줄었다. 유통,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률이 악화한 탓이다.

분석 대상 1100사 중 754사(68.5%)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346사는 영업 손실을 입었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110곳으로 흑자 전환한 기업(92사)보다 많았다.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코스닥 시장 총부채는 200조4000억원, 자본은 1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코스닥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개별 기준 분석 대상 1383사의 매출액은 189조815억원, 영업익은 12조4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4.9%, 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순이익 7조2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6%와 3.9%로 소폭 줄었다. 부채비율은 60.5%로 전년(59.9%)에 비해 소폭 늘어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다.

전 업종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기타 산업의 영업익이 4.3% 줄어드는 동안 IT와 제조업의 영업익은 8.3%, 13.2% 늘었다.

분석 대상 1383사 중 987사(71.4%)가 흑자를 실현했다. 396개사(28.6%)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143개사로 적자 전환한 기업(135사)보다 소폭 많았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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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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