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돌아온 뉴욕 긴장 고조..."모든 대비하고 있다" 특별 경계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05:50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06:56

트럼프 마러라고 떠나 뉴욕행...4일 맨해튼 법원 출두
뉴욕 경찰, FBI, 특별 경호국 등 비상 경계
4일 법원 출두 전후 소요 사태 가능성에 촉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인 여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지급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하면서 맨해튼 일대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낮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떠나 팜비치 공항으로 이동, 개인 전용기 편으로 뉴욕으로 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3시 27분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경호 및 경비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곧바로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로 직행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타워에서 머문 뒤 4일 맨해튼 지검에 나와 지문 채취와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사진) 촬영을 한 뒤 맨해튼 형사법원으로 출두, 담당 판사로부터 유죄 인정 여부를 밝히는 기소인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시 마러라고 돌아가, 저녁에 지지자를 상대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뉴욕시와 경찰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 머무는 동안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같은 폭력 소요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특별 경계를 펼치고 있다.  

3만5000명에 달하는 뉴욕 경찰에게는 비상 대기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 요원들도 트럼프 타워 주변 일대와 법원 등에서 특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뉴욕으로 유입되는 인파를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인터넷 소셜미디어 상에 폭력이나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은 (비상 상황에)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우 강경파 친 트럼프 정치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공화당)이 뉴욕에서 열리는 트럼프 기소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거짓 정보와 증오를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테일러 그린 의원과 같은 사람들도 뉴욕에 온다"면서 "당신들이 여기 있는 동안 최대한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뉴욕 당국은 현재로선 특별한 위협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두를 전후해 돌발 상황이나 과격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실질적인 위협을 파악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해야 할 구체적인 위협은 없다"면서도 "이 문제나 다른 법적 절차와 관련해, 폭력을 행사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