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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남는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생태전환교육'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0:30

생태순환 길 조성 및 태양광 설치
서울시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 재단·포르쉐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학교 조경 구축 시범사업'에 나선다. 학교 내 남는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 숲과 텃밭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포르쉐코리아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이번 학교 조경 구축 시범사업은 학교 내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체험형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양 기관과 협업해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사용자 참여설계와 기술지원 등 사업을 총괄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포르쉐코리아에서는 사업비 전액 2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학교 내 남는 공간을 활용해 생태순환 길, 탄소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숲, 연못 및 수공간, 자원 순환공간, 학교 텃밭, 생물다양성 숲 등을 조성하고 태양광을 설치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해 생태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조경 구축을 위한 유형별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초등학교 2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학교 공간 조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학교 내 생태환경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친환경적인 태도를 키워주는 생태 체험 활동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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