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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6‧25전쟁영웅 '해군 어뢰정 편대' 선정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3:34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3:34

미 해군 어뢰정 4척 인수 창설
적 함선·군사시설 파괴 큰 전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적 군사시설을 파괴하며 혁혁한 전과를 거둔 대한민국 해군 어뢰정 편대가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1일 "6·25전쟁 당시 동‧서해안과 그 주변 도서의 적 진출 사전 봉쇄, 황해도 옹진반도 일대의 도서에 대한 공산군의 침공 계획을 좌절시키고 강원도 원산 일대를 수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한반도 해안은 수심이 얕고 섬이 많아 해군은 무게가 적고 속력이 빠르면서 화력이 강한 함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한민국 해군 어뢰정 편대의 1952년 2월 명명식. [사진=국가 보훈처]

1952년 1월 일본의 미 해군 기지에서 어뢰정(PT) 4척을 인수했다. 2월 각각 어뢰정-23(PT-23, 갈매기), 어뢰정-25(PT-25, 기러기), 어뢰정-26(PT-26, 올빼미), 어뢰정-27(PT-27, 제비)로 명명해 편대를 창설했다.

길이 24m, 무게 50t, 목재로 건조된 어뢰정은 최고 시속 92.6km(50노트) 속력을 낼 수 있었다. 주 무장으로 127mm(5인치) 로켓포 16기를 탑재했다.

야간 작전 때 목표물 식별이 필요할 경우 조명탄 발사를 위해 81mm(3.2인치) 박격포 1문을 탑재했다.

서해안의 어뢰정-23·26 편대는 1952년 4월 19일부터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해안에서 적 함선과 해안가에 설치된 포대·보급소를 목표로 적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

동해안의 어뢰정-25·27 편대는 1952년 5월 23일부터 함경남도 호도반도와 마양도, 신포에 이르는 해안선 일대에서 적 함선과 해안포를 파괴했다. 강원도 원산해역에서는 야간에 적 기뢰부설차단과 기차 파괴 작전에도 참여해 많은 전공을 세웠다.

어뢰정-26은 1952년 9월 18일 진해에서 수리 중 기관실 화재로 선체가 전소됐다. 어뢰정-27은 1963년 6월 30일, 어뢰정-25는 1963년 12월 31일, 어뢰정-23은 1964년 7월 1일 퇴역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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