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하이소닉이 올해 2배 이상의 외형성장을 목표로 기존 광학부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하이소닉은 제품군 확장 및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광학부품 베트남 사업을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소닉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출신 박성하 대표를 필두로 광학부품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카메라 AF(자동초점) 액츄에이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존 VCM(보이스코일모터) 방식부터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액츄에이터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OIS 액츄에이터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로 수익성이 높다.
하이소닉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Z' 시리즈에 OIS 액츄에이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 법인에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액츄에이터 기술 기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판로를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4년여만에 거래재개된 만큼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향상에 우선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올해 실적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소닉 로고. [사진=하이소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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