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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list' 작성자 "남욱, 목숨줄이라며 현금액·날짜 메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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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측근 이모 씨, '불법 정치자금' 김용 재판서 증언
"2021년 9월 작성 지시…현금 8억4700만원 맞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이 전달된 증거로 제시한 'Lee list(Golf)' 메모에 대해 "남욱 변호사가 '내 목숨줄'이라며 현금 액수와 날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7차 공판을 열고 천화동인 4호 이사이자 남 변호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모 씨를 증인신문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남욱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20 hwang@newspim.com

이씨는 이 메모를 작성하게 된 경위에 대해 "남 변호사가 2021년 9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제게 전화해 '(같은 해) 4월부터 8월까지 정민용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현금 날짜와 금액 등 자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메모해놓으라'고 해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남욱 피고인이 증인에게 전화해 '내 목숨줄이니 날짜와 금액, 자금원을 작성하라'고 한 것이 맞나"라고 묻자 이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씨는 남 변호사가 '목숨줄'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 "현금으로 8억원이 넘는 돈이 건너갔고 위험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는 못한다고 했다.

또 메모지 제목을 'Lee list(Golf)'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이씨여서 'Lee'라고 적었고 누가 봤을 때 현금 내역처럼 보이지 않게 골프를 친 것처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자필 메모 상단에는 '4/25 1', '5/31 5', '6 1', '8/2 14300' 등 날짜와 숫자가 기재돼 있는데 검찰은 이씨가 2021년 4월 25일 1억원, 5월 31일 5억원, 6월 1억원, 8월 2일 1억4300만원의 현금을 정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씨는 다만 '8/2 14300' 부분에 대해 "1억4700만원이 맞고 300은 오기"라며 정 변호사에게 전달한 금액의 합계는 총 8억4700만원이 맞는다고 했다.

이날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목숨줄이 달린 일이라며 날짜를 특정하라고 하는데 요일도 확인하지 않았냐"며 이씨의 기억이 정확한지 캐물었다.

이씨는 "메모를 보면 썼다 지웠다 (수정을) 많이 했다"며 "날짜를 기억해보려고 고심하고 휴대전화도 찾아보고 작성한 것"이라며 "제가 날짜까지 기억 못한다고 하니 남 변호사가 최대한 적어보라고 했고 그 언저리 날짜로 적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남 변호사가 8억4700만원을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가져다준다며 캠프 이야기를 했고 '돈이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줄 아나' 라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를 통해 남 변호사로부터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조성한 정치자금 8억4700만원 중 1억40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700만원은 정 변호사가 사용하고 1억원은 남 변호사에게 반환돼 김 전 부원장에게 실제 전달된 돈은 6억원이라고 보고 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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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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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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