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방미 앞두고 신속하게 절차 진행할 듯
조현동, 김태효와 호흡 맞춰…대사는 처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12 leehs@newspim.com |
윤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만큼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밝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한 그는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다.
조 내정자는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부터는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특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외전략비서관 시절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기조실장에서 물러난 뒤 본부에 대기하다가 퇴임한 바 있다. 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지만, 대사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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