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엠로 "삼성SDS와 클라우드 서비스 해외 진출 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년간 연평균 25% 매출 성장..."올해 '클라우드+해외 진출' 성장 기대"

이 기사는 3월 29일 오전 09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공급망관계관리(SRM)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엠로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중소·중견 기업에도 클라우드 기반 SRM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SDS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강화 전략으로 엠로를 인수하면서, 엠로는 삼성SDS와 함께 올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공급망 서비스를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2000년에 설립한 엠로는 국내 SR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SRM 소프트웨어는 IT기술로 기업의 발주, 원가 관리 등 공급망 과정을 관리해 원가를 절감시켜준다. 엠로는 지난 2019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SRM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구매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가격과 수요를 예측해 더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돕는다.

엠로는 국내 SRM 시장에서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1위 기업이다. 엠로의 경쟁력은 20년 이상 쌓은 전문 지식에 있다. 29일 엠로 관계자는 "IT기술만으로 SRM 시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산업별로 공급망 관리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로가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20년 이상 쌓은 전문지식이 경쟁력으로 작용해 산업별 컨설팅이 가능하며, 이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2021.07.28 zunii@newspim.com [사진=엠로 IPO 간담회 캡처]

엠로는 SMR 소프트웨어를 구축형인 온프레미스(On-Premise)형과 구독형인 클라우드 SaaS형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는 개별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 엠로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법이고, 클라우드는 엠로가 클라우드 서버에 올린 서비스를 기업이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구독하는 형태다. 온프레미스 구축에는 용역비가 많이 들어가는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처음 시스템 비용만 들어가면 고객사가 늘어나는 만큼 수익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

엠로의 매출 비중은 SRM 구축 컨설팅 63%, 기술지원 17%,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14%, 클라우드 6%를 차지하고 있다. SRM 구축 컨설팅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매출이다. 엠로는 SRM 구축 컨설팅에서 그동안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으며, 앞으로는 기술 기반 매출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엠로에게는 기술 기반 매출이 늘어날 기회다. 주로 보안을 중시하는 대기업은 온프레미스로 SMR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면, 중소·중견 기업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클라우드 형태를 택한다. 그동안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는 비용 부담으로 SMR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속도와 발맞춰 클라우드 형태로 SMR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 속도가 확실히 빨라져 많이 성장했다"며 "중소·중견 기업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급망을 관리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엠로는 우리은행과 함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서비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올해까지 구매기업 100개, 공급업체 5만 개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엠로 관계자는 "이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원비즈플라자 가입 고객은 엠로의 클라우드 고객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매출 비중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5일 엠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도 엠로의 고객사였다. 공급망관리(SCM)는 계획, 관계관리, 물류 실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삼성SDS는 자체 공급망 계획과 물류실행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엠로를 인수해 공급망관계관리(SRM)까지 갖춰 종합적인 SCM 체계를 이루게 된 것이다.

엠로 관계자는 "삼성SDS와 클라우드 서비스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5월 말에 삼성SDS와 계약 과정이 끝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올 예정이며 적어도 올해 안에는 해외 매출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로는 지난 23년간 연평균 25% 매출 성장을 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4% 성장한 586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 수주잔고는 약 400억 원으로 1년 내 매출로 실현된다. 올해는 클라우드 매출과 삼성SDS에 편입돼 해외 진출까지 달성하면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