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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치킨 3만원 시대에…반값·냉동치킨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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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교촌 가격 인상에...치킨값 들썩
CJ제일제당은 '냉동치킨' 주력 상품으로
식품가선 냉동치킨 경쟁상대로 배달치킨 지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업계 1위 교촌치킨이 가격인상을 결정하면서 치킨값 3만원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반값·냉동치킨이 부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은 앞다투어 냉동치킨 강화에 나섰고 유통업계의 '반값치킨 열풍'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내달 3일부터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500~3000원 인상한다.
주요 한 마리 치킨과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된다. 교촌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허니콤보에 배달비 4000~6000원을 포함하면 주문 가격이 2만 9000원으로 3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경쟁 업체인 bhc와 BBQ는 당장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가격인상과 관련해 bhc는 "가맹점 부담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가격 인상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BBQ도 "현재 가격 인상은 검토된 바 없다"고 했다.

치킨[사진=뉴스핌DB] 2022.11.04 obliviate12@newspim.com

다만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만큼 여타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조만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국육계협회가 공개한 생계 1kg당 가격은 이달 초 3000원을 넘어서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류 차질,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배달 치킨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품업체의 냉동치킨과 대형마트의 반값치킨이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지자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도 앞다투어 냉동치킨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냉동치킨'을 글로벌 전략 상품군에 지정하고 핵심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대표 제품인 냉동치킨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 독립성을 강화해 비비고 만두, 햇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품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도 지난 2021년 '오즈키친 크리스피 치킨'을 처음 선보인 이후 냉동치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뚜기 냉동치킨 품목은 핫크리스피, 양념, 마늘간장, 스파이시 마늘 등 총 5개로 꾸준히 늘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냉동브랜드 프레즌트를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냉동치킨을 선보였으며 동원F&B도 같은 해 냉동치킨인 '퀴진 인싸이드 치킨' 2종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CJ제일제당의 고메 치킨, 오뚜기의 오즈키친 치킨 제품. [자료=각사]

실제 냉동치킨 시장 규모는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냉동치킨 브랜드 '고메 치킨'의 지난해 매출액은 출시 첫 해인 2016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2021년 출시한 오뚜기의 '오즈키친 치킨'도 지난해 1년 만에 2.5배 성장세를 나타냈다. 냉동치킨 전문업체 사세의 경우 지난해 버팔로윙 등 HMR 제품 거래액이 250억원을 넘어서며 2020년 대비 183% 증가했다. 사세는 2024년까지 B2C 냉동치킨 부분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들 식품업체들이 지목한 냉동치킨의 경쟁 대상은 프랜차이즈 배달치킨이다. 배달치킨 가격 상승으로 줄어든 수요를 가성비를 앞세운 냉동치킨이 흡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집밥 열풍과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 그리고 냉동치킨 품질 강화 등을 고려하면 배달치킨 수요를 일부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프랜차이즈 피자의 경우 소비자 가격 저항에 밀린 이후 냉동피자에 일부 수요를 뺏기며 하락세를 걸은 바 있다. 2017년 2조원 수준이었던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5000억원, 지난해 1조2000억원까지 축소됐다. 반면 냉동피자 시장은 2017년 880억원에서 2021년 12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당치킨, 5분 치킨, 한통치킨 등 지난해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던 대형마트의 반값치킨도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2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롯데마트, 이마트도 각각 한통치킨, 5분 치킨 등 반값치킨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치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다보니 대체재로 냉동치킨에 대한 반응이 괜찮다"며 "즉석 배달치킨과 품질차이가 있지만 보관이 용이하고 저렴한데다 에어프라이어 보급 등으로 매출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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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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