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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도이체방크 급락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은행·에너지주 일제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22:07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 급락으로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24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하며 미 국채와 달러는 강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75.75포인트(0.59%) 내린 1만2,778.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36.50포인트(0.92%) 하락한 394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37.00포인트(1.04%) 빠진 3만230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 은행주 전반의 하락에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장중 15% 가까이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이다.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간밤 142bp(1bp=0.01%포인트)에서 173bp로 30bp 가까이 급등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부도 위기에 몰린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과 CS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 은행 UBS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CS와 UBS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를 해당 은행들이 위반했는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매체는 이와 관련 미 법무부가 CS와 UBS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만일 CS와 UBS가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위반했을 경우 상당한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전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하원 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인들의 예금을 안전히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고, 분명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에도 은행권을 둘러싼 우려는 완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원 증언 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2023.03.24 kwonjiun@newspim.com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 심리가 불안하고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 당국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 주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 여건이 계속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이며,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 해도 타이트한 금융 여건으로 인해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 전염 우려 속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FRC,-4.55%) ▲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2.40%) ▲자이언 뱅코퍼레이션(ZION,-1.20%)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JP모간체이스(JPM,-1.49%) ▲뱅크오브아메리카(BAC,-2.04%) 등 대형 은행주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도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전달받았다는 보도에 소송 리스크가 부각됐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의 부정적 보고서에 핀테크 기업 ▲블록(전 스퀘어, SQ)의 주가도 개장 전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힌덴버그는 블록이 그동안 고객 자료를 부풀려왔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 하락 속 에너지 관련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마라톤 오일(MRO, -2.73%) ▲데본 에너지(DVN,-2.68%)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1.93%) ▲엑슨모빌(XOM, -2.49%) 등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2~3%내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시장 전반의 안전선호 분위기 속에 미 국채 금리(가격과 반대)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6bp 넘게 하락 중이며, 독일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10bp 이상 내리고 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미 달러화는 강세 흐름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103.16으로 0.61% 오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속 일본 엔의 가치도 6주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은행 혼란 속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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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래경 사의에도 총공세..."이재명 사과하고 권칠승 사퇴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전날 '천안함 자폭설'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의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이 아무리 급하다지만 어느 때보다 신중했어야 함에도 상식 밖의 인물로 이미 국민께 상처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2.09.27 leehs@newspim.com 이어 "마치 작은 해프닝인 양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서 사퇴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돈봉투 전당대회에 김남국 코인 의혹까지 줄줄이 터져 나온 부정부패 비리에 휩싸인 민주당의 쇄신을 맡기겠다고 결국 고른 인물은 친명계 음모론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쇄신은커녕 허울 좋은 혁신위원장을 타이틀로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그 어디에서도 이 대표의 혁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게다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뒤늦게 발언의 잘못을 알았다면 진정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 터인데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하기에 바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민주당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매번 이렇게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한번이 없는 뻔뻔한 행태 때문임을 민주당만 모른다"며 "권 수석 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석대변인직에서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릇된 인사와 당직자의 망언에 대해 국민과 천안함 용사들 앞에 사과하고, 천안함을 대하는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ong90@newspim.com 2023-06-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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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MR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사상 최고 주가는 '하락' 전환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마침내 공개됐다. 또 이날 애플은 MR 헤드셋을 통한 가상 현실 구현을 위해 디즈니, 유니티 등과의 파트너십 계획도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이들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신제품 공개 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던 애플의 주가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WWDC 2003에서 애플 신제품을 소개하는 애플 경영진, [자료=WWDC 라이브 방송 화면] 2023.06.06 koinwon@newspim.com ◆ 애플, 비전 프로 통해 '맥', '아이폰'을 이을 차세대 패러다임 제시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자사 최초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의 시작을 알린 '애플 워치' 공개 이후 9년 만의 신제품이다.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애플의 야심작이다. 이날 공개된 비전 프로는 전체적으로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은색의 고글형 외관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애플은 비전 프로가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비전 프로를 착용하면 눈 앞에 사파리, 메일, 음악, 메시지, 포토 등 애플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앱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사용자들은 밸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손, 눈과 음성으로 이들 앱을 조작할 수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비전 프로를 소개하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는 최초의 제품"이라며 "디지털 컨텐츠를 실제 공간에서 보는 것처럼 보고, 듣고, 행동할 수 있으며, 더 이상 디스플레이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용자는 마치 여러 개의 컴퓨터 모니터를 눈 앞에 펼쳐놓듯이 여러 다른 윈도우 화면을 늘어놓고, 눈앞에 펼쳐진 공간에서 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작성,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쿡 CEO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을 도입한 것과 유사하게 비전 프로가 공간 컴퓨팅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용 컴퓨팅 시대를 연 '맥',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이끈 '아이폰'을 이어 이날 애플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셈이다. WWDC 2003에서 공개된 애플의 비전 프로 [자료=WWDC 라이브 방송 화면] 2023.06.06 koinwon@newspim.com ◆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시장은 실망, 사상 최고치 찍던 주가 하락 전환 실제로 이 공개된 영상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람이 집 안을 돌아다니며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MR 헤드셋이 마치 휴대폰처럼 일상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애플의 비전을 보여준다.  또 이날 영상에는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가 깜짝 등장해 '스타워즈'에서 '마블'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의 유명 시리즈를 비전 프로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거 CEO는 새로운 MR 헤드셋이 디즈니 팬들에게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즈니+ 앱의 데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애플은 워드, 엑셀, 팀즈와 같은 Microsoft(MS) 앱 뿐 아니라 어도비, 시스코 등의 앱을 비전 프로와 호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들 앱은 비전 프로의 새로운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출시될 계획이며, 이날 애플 측에 따르면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1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META)가 공개한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의 가격이 약 499달러(시작가) 수준인 것에 비교해 몇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당초 약 3000달러 수준을 예상했던 시장은 기대보다 높은 가격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 전 3%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76% 하락한 179.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이 파트너십 계획을 밝힌 디즈니(SIA)와 게임 플랫폼 유니티(U)의 주가는 각 0.25%, 17.1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2023-06-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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