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신설 1구역'이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29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신설1구역 조감도.[사진=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에 대한 시공자 선정을 24일 공고했다.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 등 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시공자를 사업시행자인 LH에 추천하면 LH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LH는 주요 입찰 기준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으며,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을 유도하는 등 고품질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을 마련했다.
다음달 13일 오후 4시까지 입찰확약서를 접수하며 같은달 현장설명회, 5월 입찰 및 개찰을 거쳐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후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공사기간은 철거공사 실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시공자 선정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1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로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 정체된 지역이었으나 지역주민과 LH, 지자체 간 협의로 후보지선정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021년7월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지구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곳은 공공재개발 사업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총 1만1000㎡ 규모의 사업부지에 용적률은 299.50%가 적용된다. 최고높이 25층, 4개의 주거동과 상가를 포함해 총 299가구의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당초 정비계획 169가구 대비 130가구가 늘어났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우수한 시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치구 및 주민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우수한 품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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