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내 금리 인하 기대·옐런 발언에 상승 마감...나스닥 1.01%↑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06:03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전날의 발언을 번복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4포인트(0.23%) 상승한 3만2105.25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0%) 오른 3948.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1.01%) 오른 1만1787.4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기술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9개 업종은 하락했다.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 속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리며, 구글 알파벳(+2.16%), 마이크로소프트(+1.97%), 테슬라(0.3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3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4.75~5% 수준으로 25bp(1bp=0.01%p)올리며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베이비스텝을 취했다. 금리 인상 예상 추이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도 5.1%로 그대로 유지됐다. 사실상 앞으로 추가 0.25%포인트 인상이 남았음을 예고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리 스왑 시장 투자자들은 5월 금리 동결과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거의 반반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연내 금리 인하가 없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현재 4.75~5.0% 수준인 기준금리가 12월 4.25~4.50%로 떨어질 것이란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

전날 포괄적 보험 제공에 선을 그으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옐런 장관이 발언을 번복한 것도 이날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우리는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했고, 이는 우리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포괄적 보험 제공은 없다던 어제의 발언을 번복한 셈이다.

또 이날 영국 영란은행(BOE)과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이날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 위기가 해소되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풀이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불거졌던 금융 위기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에 이를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밑도는 수치다.

뉴욕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4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긴축 막바지 기대감 속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40%, 2년물 금리는 3.80%선까지 밀렸다.

국채 금리 하락에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19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