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BOE,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상..."인플레 예상보다 빨리 내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21:23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또 지난달 물가오름세가 강화하긴 했지만, 2분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빨리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런던 거리.[사진=블룸버그]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3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4.25%로 결정했다. 11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0.25%P 인상에 찬성했다.

UBS의 크레딧스위스(CS) 은행 인수 등 미국 실리콘배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에 BOE가 3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월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갔다.

다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되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지난 달에 비해 이번 달 성명의 내용은 훨씬 온건했다.

이날 성명에서 BOE는 2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0.4%로 강화하긴 했지만, 올해 2분기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지난 주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이 가계 유틸리티 보조금 지급을 연장한다고 밝혔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인플레이션은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BOE는 은행권 혼란으로 금융 시장에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영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월 영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오르며 4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 상승을 기록한 뒤, 11월에는 10.7%, 12월에는 10.5% 상승, 그리고 올해 1월 10.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둔화했지만, 2월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0.5%p 인상했으며, 스위스 국립은행도 이날 앞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1.5%로 결정했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