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올해부터는 더 밝은 미래 펼쳐질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12:55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12:55

제23기 주주총회 "3년 이상 안정적 일감 확보"
"한화와 투자 유치 거래로 사업적 시너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3년부터는 이전보다 더 밝고 힘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1일 오전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2022년에 대해 "코로나 19와 경기 침체의 지속, 원자재 가격의 고점 유지, 인력 수급 문제와 불법 파업까지 복합적인 경영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라며 "그 결과 회사가 대규모 적자를 보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kimkim@newspim.com

박 사장은 2023년에 대해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라며 "특히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인 LNG선은 지난해 38척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신조 선가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으며 친환경 기조 강세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조만간 마무리될 한화와의 투자 유치 거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유동성 확보, 사업적 시너지 발휘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경영 방침으로 4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조선업 관련 자재 가격의 상승, 업계 전반의 인력난 가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실적 개선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전 조직에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회사 추진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에 대한 트랙 레코드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DX기술 적용을 통한 스마트 및 그린 야드 구축에 속도를 내야 헌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인재 중심 기술 경영이었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수백 명의 우수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라며 "우수 인재를 확보, 유지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 마련과 근무여건 개선,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 울 수 있는 육성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와 생산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공법을 과감하게 적용해 혁신적인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하며, 미래 표준이 될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해 우선 투자하겠다"라며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R&D 자원을 집중해 '기술 DSME' 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ESG와 상생 경영이었다. 그는 "올해는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 및 선포하고 ESG 경영 현황 진단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지속 가능한 ESG 경영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당사는 한화와의 투자 유치 거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라며 "올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대우조선해양 모든 임직원은 수익성 좋은 양질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흑자전환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