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등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은 17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공공기관 전북 추가이전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설이 제기되면서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 이전설의 기저에는 중앙 중심의 편협한 사고와 시대착오적인 편견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전북국회의원들이 공공기관 전북 추가이전을 위한 전북도·전북국회의원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를 다졌다[사진=전북도] 2023.03.17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서울 이전설이 사실이 아니고 정부의 균형발전의 의지가 진실하다면 이제 정부가 당당히 응답할 차례다"며 "도민에게 한 약속을 기억하며 전북의 특성에 맞은 공공기관 이전을 결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선두주자가 되길 염원하는 도민의 희망을 담아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한 농협중앙회, 말산업 특구 내실화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전북 이전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북이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는 국토 불균형 해소와 전북 도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며 "이들 기관의 전북 배치가 실현될 때까지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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