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아이쓰리디메타(대표 정성원)는 사단법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이하 '독립애니협회')와 손잡고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를 VR플랫폼으로 선보이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 회사는 독립애니협회와 협력해 전세계 영화제 최초로 메타버스 VR플랫폼과 3D 입체 콘텐츠를 활용한 관객과 제작자의 실감 기반 소통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양사는 영화제 출품된 2D 영상 영화를 3D 입체영상은 물론 버추얼 시네마 기술 활용 VR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 아이쓰리디메타는 3D 입체영상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일반 2D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3D 입체 자동 변환 기술로 생성된 3D 입체영상을 VR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세계 유일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국내 유일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다. 이 영화제는 독립 애니메이터들의 실험적 시도와 도전, 가능성 등에 배경을 두고 관객과 제작자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와 애니메이션의 연관성을 찾아 범위를 확장해 온 영화 페스티벌이다.
아이쓰리디메타는 이 영화제가 상업성 위주가 아닌 독립 애니메이터의 실험적 도전과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VR 영화나 VR 애니메이션을 영화제의 일부 섹션으로 담아 머리에 착용하는 VR 기기를 통해 체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영화제 전체를 메타버스 개념 VR플랫폼으로 옮겨 출품작을 기존 영화 포맷과 동시에 3D 입체로 제공하는 영화제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쓰리디메타의 정성원 대표는 "자사의 참여로 이번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3D 입체영상 콘텐츠와 VR플랫폼 서비스 특성이 결합됐다"며 "기존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 B2C시장에서 영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023.03.16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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