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檢 출신 국민연금 위원···금융사 주총 앞두고 "지배구조 살피나"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상근위원에 검찰 출신 한석훈 변호사
가입자단체 추천 줄이고, 전문가단체 추천 확대
금융지주 주총 시즌…이사회·보수·배당 등 주목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인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금융 관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근 전문위원에 검사 출신 한석훈 변호사가 임명되고, 공백이던 신규 위원 3명이 전문가 단체 위원으로 채워지면서다.

15일 보건복지부·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 단체 추천 위원 3명을 위촉하면서 국민연금 수책위의 9명 구성이 완료됐다. 새롭게 합류한 위원은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 장관 뒤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관계자들이 국민연금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3.03.07 hwang@newspim.com

이번 신규 위원 3명을 전문가 단체 추천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지난 7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수책위 운영규정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기금위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로부터 각각 추천받은 비상근위원을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나머지 3명은 전문가단체로부터 추천받아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책위는 기금의 책임투자·주주권 행사에 따르는 사항을 검토·결정한다. 이에 가입자 단체로부터 각 2명씩 위원을 추천받아 힘의 균형을 이뤄왔지만, 이번 운영규정 개정으로 정부의 입김이 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수책위 위원 구성 변경에 반발했던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해촉하기로 결정하고, 앞서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상근 전문위원에 검사 출신 한석훈 변호사를 임명하면서 관치 우려에 무게를 실었다. 한 변호사는 산하 3개 전문위 중 수책위 상근위원으로도 활동한다.

한석훈 상근위원 선임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는 검사 출신 비전문가라는 비판과 함께 수책위가 윤석열 정부의 기조대로 소유 분산 기업인 금융지주들의 주총 안건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법조계 관계자는 "한 변호사가 상법 전문가라고 하지만 이는 국민연금 운용하고는 관련이 없다"며 "검사 출신이 간 것은 기업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국민연금 내부 기강 잡기, 기업에 대한 관치 수단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의 지침에 대해 국민연금 노조 등 전문가 그룹에서 반발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7일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3일 신한금융지주, 24일 KB·하나·우리금융지주, 30일 JB금융지주 순으로 금융지주들이 줄줄이 정기 주총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와의 유착 우려가 나오는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교체 안건 ▲이사 보수한도 ▲현금배당 확대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은행 '돈잔치' 지적에 이어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지주들에게 사외이사 개혁을 통한 경영진 감시 제고, 성과급 등 보수체계 점검, 배당 축소 등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작년에도 금융지주 이사 보수한도에 대해 '과도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당국의 기조대로 반대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JB금융의 정기 주총 안건에는 현금 배당에 대한 얼라인 측의 주주 제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JB금융은 배당을 주당 715원으로 제시하고, 얼라인은 주당 900원을 요구한 것. OK저축은행과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표 대결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당국의 기조에 따라 국민연금이 JB금융 측에 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