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1.5%…5주 만에 60%대 치솟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중반대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4.5%p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3.5%p 상승한 61.5%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 응답은 2.3%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셋째 주 조사에서 41.4%를 기록한 뒤 3주 간 40%대를 유지했으나 4주 만에 급격히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주 만에 다시 60%대까지 치솟았다.
60세 이상(긍정 49.3%/부정 47.4%)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특히 20대와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74.3%, 70.0%로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 40.8%/부정 58.1%), 경기·인천(긍정 32.4%/부정 64.1%), 대전·충청·세종(긍정 40.1%/부정 59.9%), 강원·제주(긍정 43.8%/부정 54.6%), 전남·광주·전북(긍정 13.2%/부정 85.7%)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긍정 44.0%/부정 52.7%), 대구·경북(긍정 42.4%/부정 53.8%) 지역에서는 지난주 조사 대비 지지율이 10%p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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