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8.70(+38.62, +1.20%)
선전성분지수 11505.02(+62.48, +0.55%)
촹예반지수 2357.07(-13.29, -0.56%)
커촹반50지수 998.91(+5.36, +0.5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촹예반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도 0.55% 상승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하락 우려가 불거졌지만 SVB에 예금을 맡긴 기업들이 관련 영향을 공지하고, 미국 정부가 SVB에 맡긴 돈을 전액 보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충격이 최소화 했다.
SVB 파산 소식이 오히려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SVB 파산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폭을 예상보다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이날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시진핑 집권 3기 지도부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리창 총리는 이날 전인대 폐막 뒤 개최된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민영 기업 및 외자기업 발전'을 강조하며 중미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자금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5억 5900만 위안(약 2947억 44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2억 1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7억 7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디지털경제 테마주가 강세를 연출했고, 챗GPT 테마주도 안정적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완성차 섹터와 의료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28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40%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3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