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6일 오전 1시49분쯤 발생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원 삼척시 번개시장이 임시복구를 완료하고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화재 피해에 따라 지난 8일 전소된 상가 주변에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이달 중 전소된 상가 소유주 등의 동의를 받아 잔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부분 소실 구간 비가림 시설 등 주변 환경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척시 사직동 번개시장 화재.[사진=강원소방본부] 2023.03.06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 번개시장'은 삼척시 사직동 삼척역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년 365일 연중 무휴로 번개처럼 재빠르게 장을 마감한다. 매일 오전 5시부터 오전10시까지 장이 서는 삼척시 유일의 새벽 전통시장이다.
특히 삼척 지역 어민들이 잡아오는 해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일제강점기인 1927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은 상설화돼 제철 해산물 및 농산물이 거의 다 있을 정도로 시민 및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전국에서도 인기있는 시장이다.
심우전 경제과장은 "삼척 번개시장이 새벽 전통시장으로서 시민 및 관광객들이 연중 찾아오는 시장이 되도록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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