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51) 작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 이 작가의 자택 방문이 잠긴 채 아무런 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작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 작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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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검정고무신 |
앞서 이 작가는 넷플릭스 등에서 상영 중인 '검정고무신 극장판'이 원작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았고 별도의 대가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측과 법정 분쟁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생인 이 작가는 지난 1992년 만화 '검정고무신'으로 데뷔했다.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 그의 가족들의 사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만화이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