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부부, 세종대왕함·도산안창호함 방문…탐지 및 추적 체계 점검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18:18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18:18

"해상기반 3축 체계, 효과적인 응징·보복 수단"
"비대칭전·특수전 전쟁 양상…필사즉생 정신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0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진해기지 내 정박해 있는 '세종대왕함'과 '도산안창호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현황과 핵심 전력에 대해 보고받고, 적 탄도미사일의 탐지 및 추적 체계를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첫 방문해 공군 항공점퍼를 입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30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 승함해 "해상기반의 3축 체계가 적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응징·보복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첨단무기체계와 함께 중요한 것이 대적관과 필승의 결기, 실전과 같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해 건조한 3000톤(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승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현황과 잠수함 작전수행 절차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SLBM 수직발사관 개방 시연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응징·보복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6월 한미 해군 간 핵 추진 항모가 참가한 연합훈련이 4년 7개월 만에 재개됐을 때 훈련에 참가했던 이지스구축함이다. 당시 연합훈련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김건희 여사는 세종대왕함 내에서 여군 승조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장시간 해상에서 작전을 하는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파도와 싸우며 근무하는 장병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평화롭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육상·해상·공중의 모든 영역에서 전천후 작전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SEAL팀을 포함한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들의 작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전쟁 양상이 비대칭전과 특수전으로 진행된다"며 "특수전전단도 올해 1월 1일부로 특수임무전대를 창설하고 작전 능력과 전투 임무 수행 능력 보강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투와 작전에 최적화된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군의 특수작전과 구조작전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임무인 만큼 필사즉생의 정신,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