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檢, 김만배 추가기소…'李 428억 약정·로비 의혹'에 수사력 집중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17:10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17: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혐의…구속영장 청구 때보다 50억 늘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추가기소됐다.

검찰이 구속수사를 통해 김씨의 추가 범죄수익까지 발견해낸 가운데, 향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28억원 약정 의혹'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17 mironj19@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8일 김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금 은닉을 위해 관련 수익을 수표 또는 소액권으로 재발행·교환한 뒤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다른 사람의 계좌에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범죄수익 은닉 규모를 340억원 상당으로 파악했으나 구속수사 과정에서 5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 김씨는 2021년 9월 인테리어업자 김모 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수회 내리치고 불태우도록 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학 동창 박모 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대여금고와 직원 차량 등에 숨기게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농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은 김씨가 2021년 7~10월 자신과 처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면서 농업경영에 이용할 의사 없이 수사기관의 추징보전 등에 대비하고, 시세차익 등 부동산 투기를 위해 소유할 목적으로 영농경력 등을 허위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고 판단했다.

김씨를 추가기소한 검찰은 '50억 클럽'으로 대표되는 대장동 로비 의혹과 이 대표의 428억원 약정 의혹 등 대장동 잔여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김씨는 2021년 11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약 700억원(세금 공제 후 428억원) 뇌물을 주기로 약속하고 5억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약속·뇌물공여)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당시 수사팀은 김씨가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대상을 유 전 본부장으로 특정했으나 현 수사팀은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이 함께 연관돼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의 428억원 약정 의혹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 의혹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입증에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그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기업들로부터 성남FC에 대한 후원금을 요구한 주된 이유를 정치적 목적에 있다고 판단했다.

본인의 공약 등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 대표가 정치적 입지를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하고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정치적 동기만으로는 이 대표의 혐의 입증이 어려울 수 있으며, 여기에 경제적 이익이 수반돼야 혐의 입증이 더욱 수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동안 김씨는 줄곧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