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만배와 돈거래' 일간지 간부 "불법성 없어…해고 억울"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11:47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11:47

징계해고 효력정지 호소…"친분관계로 1억 빌려"
한국일보측 "언론사 공신력 실추…해고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된 일간지 간부가 "자금 거래의 불법성이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범죄자로 취급해 억울하다"며 해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24일 전직 한국일보 기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해고 효력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17 mironj19@newspim.com

A씨는 이날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해 "정상적인 증빙자료를 냈고 한 번도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회사는 진실을 외면하고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만 해고 처분은 너무 과도하고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대리인도 "A씨는 이번 의혹으로 27년간의 기자 생활이 한꺼번에 무너진 상황"이라며 "징계해고의 효력을 정지해 훼손된 명예를 하루 빨리 회복시켜달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일보 측 대리인은 "A씨가 김씨로부터 1억원이라는 큰 돈을 받은 사실이 타 언론사에 의해 보도됐고 회사는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며 "A씨는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나 차용은 외관에 불과하고 부정한 금품 제공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징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언론사로서의 공신력이 상당히 실추됐다"며 "의혹에 대해 해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회사로) 복귀한다면 회사는 언론사로서의 명예가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A씨가 의혹을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징계한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한국일보 측은 "A씨는 친분관계에 따른 정당한 거래라고 주장할 뿐 김씨와의 금전 거래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2주 동안 양측의 주장이 담긴 추가 자료를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A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김씨와 과거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2020년 5월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일보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했고 A씨는 징계해고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과 함께 가처분을 신청했다. 

shl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