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수백구의 개 사체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집주인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양평경찰서 전경. [사진=양평경찰서] 2022.11.04 1141world@newspim.com |
A씨는 수년 전부터 개들을 사와 굶겨 죽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집 마당과 드럼통 등에서 개 사체 수백구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사상 최악의 동물학대"라며 "강아지 번식장에서 번식 능력을 상실한 강아지를 싼 값에 구매해 굶겨 죽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리려는 개를 사서 키우다 형편이 안 돼 죽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체가 너무 많아 처리하는 문제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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