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지진…상황전파 등 집중 점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지진 발생 시 기관별 주요 대처상황과 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을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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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지난달 6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발생 계기로 행안부에서 두 차례 개최했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지진 대응체계 점검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안부 비롯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경찰청 등 6개 중앙부처와 부산시, 부산 강서구, 울산시, 울산 남구, 경상남도, 경남 창원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여러 건축물이 붕괴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많은 주민이 대규모 대피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훈련 과정에서 ▲지진 상황 전파 ▲대피 과정에서의 인파 관리 ▲부상자 구조·구급 ▲이재민 구호를 비롯한 피해현장 복구를 위한 자원 동원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어 대형 재난 발생 시 가동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비상기구 가동절차도 점검했다.
아울러 대피장소 안내, 현장 통제, 도로교통 질서 유지방안을 점검하고 실제 지진 발생 시 현자에서 혼란이 없도록 사전 대비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건축물 피해로 사상자와 매몰자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과 응급의료소 운영 등 긴급 구조·구급체계도 살폈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서울 등 14개 시.도는 이번 훈련을 참고해 3월 중 자체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행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진보강사업 적정성 검토, 지진 옥외대피장소와 이재민 주거시설 운영실태 점검도 차질없이 진행해 국민이 지진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명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주기적 대응 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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