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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덕에 '이성'보단 '감성' 앞세운 직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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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선 'AI대화' 직업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급부상
보건의료·교육 등에서는 '협업' 통해 산업 발전 도모하기도
창조·감정노동·상호작용 등 직업은 대체 어려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챗GPT에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10대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했다. 챗GPT는 TOP10이 아닌 10대 청소년(teenager)들이 속한 사건을 나열했다. 챗GPT에게 재차 '세월호 사건·이태원 참사 등 굵직한 10대 사건을 알려줘'라고 명령했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AI에 잘 질문하는 것'이 직업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이 뜨고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에 입력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만들고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명령어에 따라 AI의 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하게 지시하거나 효율적으로 대화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직업은 최근 새롭게 등장했다. 챗GPT의 등장 이후 "내 직업이 사라질까 겁난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기존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직업이 급부상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챗GPT에게 '대한민국 10대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고 물었다. 2023.03.03 mkyo@newspim.com

◆"같이 살자"…AI-인간 협업 통해 발전 도모하기도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산업 등에서는 AI가 활약하며 인류의 난치병 극복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초거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분석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능력인 만큼, 막대한 양의 진료·임상 데이터가 보건의료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대표적으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직원이 1000여명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임에도 불구, 백신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내 개발했다. 모더나에는 방대한 mRNA(유전물질)를 한 번에 분석·예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있었는데 모더나는 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정보가 발표된 지 42일 만에 백신 후보 물질을 만들어 냈다. 데이비드 존슨 최고 데이터 및 인공지능 책임자는 지난 2022년 말 MIT테크놀로지리뷰와 인터뷰에서 "AI를 통해 데이터 질을 높이고 결과를 예측해 신속하게 백신 개발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또한 앱·AI·가상현실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의료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혁신 기술을 의료분야에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교육업계 또한 현재는 논문 표절, 보고서 대필 등 AI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개인의 학습 속도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AI 발전에 따라 교사도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말 고도화된 인간적인 상담을 한다거나 학습 외적인 관심을 끌어주거나 하는 것들은 대체되기 어렵다"며 "오히려 원래보다 (교사들이) 더 다양한 역할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성'보단 '감성' 앞세운 직업 뜬다

챗GPT 등장과 함께 인간의 '예술적·창의적'인 일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발표한 '자동화 대체 확률 낮은 직업'의 최상위권에는 화가, 작가, 지휘자·작곡가, 무용가·안무가, 가수 등 예술 직군이 다수 포함됐다.

챗GPT에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남아있을 직업은 무엇일까'라고 물었을 때도 '창조적 직업 : 예술가, 작가, 음악가 등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은 낮다'는 답이 돌아왔다.

또 사회복지사·치료사·간호사 등 감정 지능과 공감을 수반하는 직업도 인공지능으로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 고객서비스, 영업, 사회복지 등 인간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직업도 마찬가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성익 부연구위원은 "AI가 본격 도입되더라도 직업의 사회적 요인 등을 동시에 고려하면, 직업이 사라지기보다는 일의 속성이 변화하거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AI에 대해 사회가 어떤 방향성과 원칙을 가지고 대응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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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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