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가 2일 오전 남해읍 사거리에서 서면방향 '1,000원 버스'를 탑승해 민생 현안을 살폈다고 밝혔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오른쪽)가 2일 남해읍 사거리에서 서면방향 '1000원 버스'를 탑승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남해군] 2023.03.02 |
이는 지난 1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거리에 관계없이 천원으로 받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한 데 따른 시민들의 반응과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버스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전기세, 난방비, 식비 등 안 오른 게 없는 요즘, 천원버스는 가뭄에 만난 단비처럼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며, "버스 이용에 부담도 없고 잔돈을 준비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너무 편해졌다"고 단일요금제 시행을 반겼다.
남해군에 따르면 기존 거리에 따라 최대 5500원까지 부과되었던 농어촌버스 요금이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기존 기본요금(일반 1450원)보다 훨씬 저렴해진 일반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으로 인하됐다.
장충남 군수는 "천원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군민들뿐만 아니라 남해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결 가벼워진 요금으로 농어촌버스를 이용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다양한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가감 없이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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