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예천산불 17시간46분 만에 큰 불길 잡아...인명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11:07

진화당국, 잔불정리·뒷불감시 등 재발화 차단 주력...현장에 헬기 대기
대피주민 대부분 귀가...녹색체험마을 대피 주민 점심무렵 귀가 예정
산림당국, '쓰레기소각' 발화원인 추정...현장감식거쳐 정확한 화인 조사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월 마지막날인 28일 오후 3시46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의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이 밤을 넘겨 17시간 46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은 잔불처리와 뒷불감시 등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산불 현장에 강풍이 예고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진화헬기를 대기시킨다는 계획이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6분쯤 예천군 풍양면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원들이 경북 예천 풍양면의 산불 현장에서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산림청]2023.03.01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21대와 중앙119구조본부 로젠바우어 판터 등 장비 61대, 진화인력 1156명을 동원해 발화 17시간46분만인 1일 오전 9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은 연소확대 차단과 민가와 시설물 방어 등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이번 산불로 임야 37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소방당국이 예천군 풍양면의 산불 현장 인근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연꽃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3.01 nulcheon@newspim.com

또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낙상3리와 오지리 마을 주민 244명과 산불 현장 인근 극락마을 입소자 46명과 직원 22명 등 68명, 노인요양시설인 연꽃마을 입소자 55명 등 367명이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녹색체험마을 등으로 대피했다.

진화과정에서 현장 진화에 나선 소방공무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 외에는 주민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큰 불길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산불 확산을 피해 긴급 대피한 주민들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귀가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 주민 322명이 귀가한데 이어 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대피하고 있는 52명은 점심 무렵에 모두 귀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소방본부 진화대원들이 경북 예천 풍양면의 산불 현장에서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3.01 nulcheon@newspim.com

앞서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은 각각 '대응2단계'와 '산불2단계'를 발령하고 연소확대 차단과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경북소방당국은 발화 당일 오후 4시38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하고 충북.충남 강원소방본부에 공동대응 요청과 함께 주민 대피와 민가와 노유자 시설 등의 방어에 최우선을 두고 화선을 구축, 연소확대 차단에 안간힘을 쏟았다.

산림당국도 당일 오후 6시2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격상하고, 산불현장지휘소를 설치, 야간 진화에 들어갔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열화상을 장착한 드론을 투입, 산불 규모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산불확산 추세 분석 및 진화전략 수립과 동시에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전략적으로 투입해 야간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밤샘 진화에 총력을 쏟은 진화당국은 1일 오전 일몰과 동시에 진화헬기 19대를 집중 투입해 막바지 주불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쓰레기소각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불정리 등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해당 지역에 이날 오후 3시 이후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발화되지 않도록 현장에 헬기를 대기시켜 지속 대응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이 많아, 산불 발생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 인접지역에서 농번기를 앞두고 영농부산물 등 소각행위 금지와 작업장 불씨 관리 철저로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