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축사 11동 방화선 구축
[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대구.경북권에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2월 마지막날인 28일 성주와 포항에 이어 이날 오후 2시17분쯤 영천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산림당국은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3시30분을 기해 '대응1단계'와 '산불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9대와 장비 36대, 진화인력 273명을 긴급 투입해 연소확산 차단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28일 오후 2시17분쯤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과 산림당국이 각각 '대응1단계와 '산불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9대를 투입해 졸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산림청.경북소방본부] 2023.02.28 nulcheon@newspim.com |
소방 등 진화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의 축사 등 시설물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산불 발화지 부근에는 축사 11동이 있으며 이곳에는 2만3300여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산림 인접지에서 철 절단 작업 중 불티가 날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불이 발생한 영천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불발생 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10m의 강한 서남풍이 불고 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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