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자생성, 청년성, 실험성 등을 핵심가치로 설정, 이를 반영한 기획 중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024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26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까지이며,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2023년 4월에 전시감독이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지원서는 이메일(busanbiennale@busanbiennale.org)로 접수 가능하다.
부산비엔날레는 지역 미술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1981년 개최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후 2000년부터 바다미술제 등 지역의 실험적인 전시들을 통합 개최하면서 국제적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2024부산비엔날레는 그 역사적 성장 과정을 통해 형성된 자생성, 청년성, 실험성 등을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이러한 가치를 개방적 태도로 견지하면서 확대 재생산하고자 한다. 또한 부산의 도시 환경과 스토리가 살아있는 전시 장소 확보를 통해 2020년부터 보여왔던 지역성에 기반한 전시 가치의 확산도 주요한 개최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참여형 전시와 프로그램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부산비엔날레_전시장_부산항 제1부두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 2023.02.28 digibobos@newspim.com |
◆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거쳐 오는 4월 최종 선정 예정
이번 2024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도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2024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2024부산비엔날레 개최 방향에 부합하는 전시 기획을 제시하고 △현대미술과 관련된 전문성과 국제적 전시(기획)의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 지역의 기획자 및 작가들과의 협업 또는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하여야 하며 △부산비엔날레의 국제적 네트워킹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획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이후 접수된 지원자에 한하여 △추천위원회를 통한 경력서 및 전시기획 심사(서류심사) △선정위원회(인터뷰 심사)가 차례로 진행하여 오는 4월 내로 2024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한다.
서류 접수는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 및 관련 서식을 작성하여 3월 26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까지 이메일(apply@busanbiennale.org)을 통해 가능하며, 해당 공모에 대한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 (www.busanbiennale.org)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22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를 주제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공장, 초량 주택에서 65일간 개최되었으며, 지역을 잘 반영한 전시의 좋은 모델로 영국의 전문지 프리즈(Frieze)로부터 세계 10대 전시로 꼽히는 등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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