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봄편'으로 교체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봄편 문안은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꼬옥 팔짱을 끼고 아장아장 걸어간다"는 문구로,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에서 가져왔다.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통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3.02.27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