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中 배터리 가격 경쟁력↑...K-배터리도 '가성비' 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FP 배터리 급성장...작년 점유율 27.2%
완성차, 비싼 삼원계 대신 LFP 장착 확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하이니켈 같은 프리미엄 배터리에 방점을 두던 국내 배터리 사가 니켈이 빠진 리튬·인산·철(LFP)이나 생산 단가가 낮은 원통형과 같은 '가성비' 이차전지 생산 확대에 나섰다.

◆ 한 자릿수 LFP 점유율, 지난해 27%↑ ...기술 개발·원자재 가격↑

27일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에 따르면 지난해 LFP 배터리 세계 점유율은 27.2%로 집계됐다. 2021년 16.9%에서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2018년부터 한 자릿수에 수렴했던 점유율이 2021년부터 반등했다.

포드가 CATL과 북미 LFP 배터리 도입에 나선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반대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상품으로 꼽히는 삼원계 배터리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점유율은 떨어졌다. NCM 배터리도 2021년 점유율 68.2%에서 61.3%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배터리는 11.9%에서 8.5%로 줄었다.

중국산 저가형 배터리 공세에 밀려 국내 배터리 업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사들이 소재와 폼팩터(형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원자재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 대신 리튬과 인산, 철을 중심으로 제조한다.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니켈 함량이 낮아 NCM 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다.

다만 LFP배터리는 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철로 인해 주행거리가 짧고, 재활용이 어려다는 한계로 국내 배터리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탑재를 늘리면서 변화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기술 개발로 LFP의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고, 경기침체 여파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면서다. 여기에 국내 배터리 기업 대부분이 상승한 원자재 가격 분을 판매가에 연동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안게 된 완성차 업계가 저렴한 LFP 배터리 선호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는 지난해 1분기 생산한 전기차 가운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비중을 50%로 늘렸다. 포드는 중국 CATL과도 협력해 북미에 LFP 배터리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3일 밝혔다. 폭스바겐과 같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LFP 배터리 적용을 추진 중이다.

◆ 국내 배터리 3사 LFP 개발 잰거름...원통형·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다각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전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사업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 적용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차량용 배터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중국 남경 배터리 공장을 LFP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미국 시장 대응을 위해 미시간 공장에 LFP 생산라인을 구축에 나설 계획을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4월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으로 LFP셀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여러 고객들과 LFP 제품 개발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에서 코발트 함량을 '0'으로 만드는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SK온은 코발트 함량을 0으로 낮추는 대신 니켈이나 망간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코발트 프리 제품을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코발트를 제외하고 망간 비중을 높인 망간리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잇따라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 계획을 내놨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 사가 주력했던 파우치형, 각형 배터리에 비해 원가가 낮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설비도 늘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73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 오창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테슬라에 공급할 4680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1조7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2공장을 짓는다. 충남 천안공장에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복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46파이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가격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업계가 보다 저렴한 배터리 제작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 배터리의 약점이 셀투팩(CTP)으로 상당부분 상쇄되면서 LFP 배터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TP는 모듈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배터리 셀을 바로 팩으로 만드는 기술로, 모듈이 들어갈 공간에 셀을 더 넣을 수 있어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