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CATL 가격 인하 예고 "글로벌 1위 사수 위한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가격 인하를 예고했다. 단,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주문량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점유율 사수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1일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리튬 반환'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배터리의 탄산리튬 가격을 현재 시세보다 낮은 톤(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계산해 협력 완성차 업체의 구매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으로, 다만 인하된 가격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전체 배터리 구매량의 80% 이상이 CATL 제품이어야 한다. CATL은 이미 지커자동차와 웨이라이(蔚來·NIO), 리샹(理想·Li Auto) 등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광물 컨설팅 업체 상하이강롄(上海鋼聯) 자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t당 42만 9000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60만 위안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28%가량 하락한 것이다.

배터리 가격은 탄산리튬 원가를 따라 움직이는데, CATL은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고정해 배터리 가격을 산정하기로 한 것이다.

CATL의 이 같은 결정은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배터리 가격을 선제적으로 낮춰 전기차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장기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탄산리튬 등 주요 배터리 소재 가격이 급등했고, CATL 순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CATL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2% 감소한 14억 9300만 위안에 그쳤으나 2·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하면서 전년도 순익이 291억~31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제조 업계의 부담은 컸다. 전기차 제조 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소재 가격과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쩡칭훙(曾慶洪) 광저우자동차 회장은 앞서 지난해 7월 말 열린 '2022 세계 동력전지대회'에서 배터리 원가 부담을 토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가 자동차 원가의 40~60%를 차지한다면서 "전기차 제조 업계에서 테슬라마저 손해를 보고 있다. 우리 모두 CATL을 위해 일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중국 정부가 시행해 왔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정책마저 올해부터 전면 폐지되면서 전기차 제조 업계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업계가 CATL의 이번 결정에 반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차량용 배터리 출하량은 191.6GWh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37%까지 늘어났다.

다만 중국 내 점유율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간펑리튬(贛鋒鋰業)와 쯔진광업(紫金礦業)·궈쉬안하이테크(國軒高科) 등 중국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점유율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CATL이 앞으로도 50%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우선 비야디가 전기차 자체 공급망을 완비해 나가고 있는 것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비야디가 자사 차량에 자체 생산한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려가고, 이에 더해 외부 업체에까지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할 경우 경우 CATL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CATL의 장기 고객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리샹은 새로 출시하는 L7 Air와 L8 Air에 각각 SVOLT(蜂巢能源)와 신왕다(欣旺達)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고, 웨이라이 역시 공급업체 명단에 중촹신항(中創新航)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샹과 웨이라이 모두 지금까지 CATL 제품만 공급받았었다. 

한편, CATL의 뒤를 이어 가격을 인하하는 배터리 업체들이 늘 것이란 관측이 상당하다. 실제로 이브에너지(億緯鋰能)는 20일 낸 공고에서 "배터리 다운스트림 업계 고객들이 아직 흑자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차량용 배터리 부문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이윤률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