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장학생 409명에 장학금 12억원·무상기숙사 제공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1호관 21명, 2호관 17명, 3호관 69명, 4호관 128명)에게는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 운영 중이다.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두현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
장학생 174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2억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4명, 해외 4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의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현재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50년간 장학생 9700여명에게 68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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