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도시 청송' 브랜드...지역경제 활성화·탄소중립 전환 전략"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소카페도시' 경북 청송군은 전국 최고의 맑은 공기와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청송군이 이들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위한 일환으로 대대적인 명품 산림가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6일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군이 '산림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해 추진하는 2023년 산림청책은 △경제 산림 △복지산림 △생태산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송군은 이를 달성키 위해 명품 산림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림복지 등을 제공하고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선제 대응키 위한 사회 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 등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소 카페도시' 경북 청송군의 유아숲 체험원 운영.[사진=청송군]2023.02.26 nulcheon@newspim.com |
◇ 산주와 임업인에게 환원되는 '경제산림' 프로젝트
청송군은 산주와 임업인에게 경제적 이익이 되돌려지는 '경제 산림' 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소득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청송임산물대학' 운영을 통한 지역 맞춤형 임업 교육으로 산림산업 발전과 임업인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임업 육성에 총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지역 임업인들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고 임업·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임업직불금 제도의 홍보와 지도교육을 펼쳐, 지급대상 산지를 소유하고 있는 더 많은 임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소카페 도시' 경북 청송군의 대표 힐링공간인 청송정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사진=청송군]2023.02.26 nulcheon@newspim.com |
◇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산림' 달성
청송군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산림'의 달성을 위해 산림휴양 시설 확충, 유아숲 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송자연휴양림 내의 숲속 도서관에 아동 및 일반교양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하는 등 휴양림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청정 자연 속에서 독서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휴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들이 산림복지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유아들에게는 청송 유아숲 체험원에서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림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배양과 정서 함양을 배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3년 전환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부남면 화장리 자작나무숲과 진보면 비봉산 등 생활권 등산로를 정비해 휴양·치유·여가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청송군의 숲가꾸기 사업.[사진=청송군]2023.02.26 nulcheon@newspim.com |
경북 청송군이 경북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청송군] 2023.02.26 nulcheon@newspim.com |
◇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축
청송군은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축을 위해 숲가꾸기사업, 조림사업 시행과 함께 산불 예방 및 산림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청송군은 올해 총 43억8800만원의 예산으로 1442ha 규모의 숲가꾸기사업(공익림가꾸기, 천연림개량, 어린나무가꾸기 등)과 80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시행해 청송군 전체 산림을 가꾼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림연접지의 임의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홍보해 사전에 산불을 예방하고, 2022년 경북도 지상 산불진화 경연대회 우승 및 울진대형산불진화작전 투입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발생 시 신속한 진화작전을 갖춰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청송군은 또 지역의 아름다운 산림을 병해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도 도입한다.
이와함께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 추진을 통한 산사태 차단과 주택가의 위험입목 제거 등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군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65본의 보호수와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의 살균처리, 외과수술 및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소카페 도시' 경북 청송군의 대표적 힐링 공간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사진=청송군]2023.02.26 nulcheon@newspim.com |
◇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수입창출.기후변화 적극 대응
앞서 청송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산림경영(숲가꾸기 등)을 통한 비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경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등록(면적 101.07ha, 예상 산림탄소 흡수량 1만8094tCO2)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식생복구(도시숲 조성 등)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한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해 수익창출과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유지 및 증진 등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명품 산림 조성과 함께 산소카페 청송정원, 청송솔빛정원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의 꽃길과 각종 화단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하여 주민들에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도 눈에 띤다.
특히, 파천면 신기리 일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산소카페 청송군' 지역 도시브랜드의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공간을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는 호평이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사진=청송군] 2023.02.26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올해 각종 조형물 추가 설치, 웨딩 랜드마크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5월 청보리단지와 9월 백일홍 정원을 운영해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 그리고 힐링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의 경제화 실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로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가꿔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 개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