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정재일, 내면의 이야기 담은 '리슨'…"피아노는 나의 모국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음악 감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정재일이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첫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이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JCC아트홀에서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데카에서 데뷔 앨범 '리슨(LISTEN)'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갖고 "첫 음반이자 음악이라 편안한 악기를 고르고자 해서 피아노 연주곡을 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재일 음악감독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2.24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은 자연과 인류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피아노 중심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펼쳐냈다.

이날 정재일은 데카와 협업에 대해 "2004년에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안고 '눈물꽃'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당시에 역량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접고, 무대 뒤에서 다른 예술가를 보필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작년에 데카라는 곳에서 나만의 것을 해보지 않겠느냐 제안을 주셨다. 싱어송라이터에서 싱어송은 아직 못하겠고, 라이터를 하면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함께 하자고 제안이 왔을 때, 뒤에서 음악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음악이 알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또 클래식 레이블이라 팝송에 대한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재일 음악감독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2.24 alice09@newspim.com

이번 정재일의 첫 데뷔앨범 '리슨'에는 앨범 동명곡을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모두 피아노 연주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정재일은 "내밀하고 편안한 악기를 고르고자 했다. 편한 언어로 시작하고자 해서 피아노를 택했다. 피아노는 저의 모국어나 다름없다. 말하는 것보다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이 더 편하다. 나의 첫 음반이자 음악이라, 더 깊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고민했을 때 큰 편성보다 오롯이 혼자 이야기할 수 있는 편성이 좋다고 생각해서 연주를 택했다. 앞으로는 여러 실험을 해보고 싶은 소망도 있다"고 말했다.

앨범 명은 '리슨'이다. 정재일의 목소리, 그리고 대중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담겨 탄생한 이름이기도 했다.

그는 "첫 앨범을 통해 통속적이고 단순하지만 내면의 목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지구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걸 듣지 못해서 팬데믹과 전쟁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슨'이라고 앨범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생소한 단어의 곡들도 있다. '아네스테시아(Anesthesia)'와 '에스테시아(Esthesia)'이다. 이 단어는 각각 마취, 마비와 감각을 뜻한다. 정재일은 두 곡에 대해 "원래는 한 곡이다. 미학적으로 아름다움과 반대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는 것이 마비"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스테시아'에서는 잔잔한 파편적인 피아노 선율만 흐르다 오케스트라가 가세해서 클라이맥스에서 끝이 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재일 음악감독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2.24 alice09@newspim.com

국내에서 정재일은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으로 유명해졌다. 앞서 박효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서 섬세한 선율로 대중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셈이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인해 저에게 많은 일이 벌어진 건 사실이다.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을 직접적인 변화를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사적으로 '기생충',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영화 음악이라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더 학습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재일은 "25년간 해보지 않았던 음악을 해보고 싶다. 이번에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를 했는데, 유럽에서는 LP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국내에서도 바이닐을 발매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곡과 곡 사이의 침묵까지 디자인을 해서 CD를 발매했는데, 요즘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앨범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음에 그런 앨범을 발매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정재일의 데뷔 앨범 '리슨'에는 앨범 동명 곡을 포함해 '더 리버(The River)', '오션 미츠 더 랜드(Ocean Meets The Land)', '엥셍디(Incendies)', '아네스테시아(Anesthesia)', '에스테시아(Esthesia)'와 '오션 미츠 더 랜드' 스트링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