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피플&] "과감하게 시도하는 리더십"…정의선 회장

기사입력 : 2023년02월25일 11:38

최종수정 : 2023년02월25일 11:38

정의선 회장, 자동차 제조사→미래 모빌리티 탈바꿈
'선도 경영' 이어 과감한 투자 소프트웨어화 추진
자유로운 분위기 속 빠른 실행 가능한 조직문화 변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미래 먹을거리 방향성이다. '과감하게 시도하는 리더십'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는 정 회장의 큰 그림은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3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16개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3.01.03 mironj19@newspim.com

이같은 현대차그룹의 변화에는 정몽구 명에회장의 '품질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 정 명예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달성해야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허가하는 품질합격제도를 신설하는 등 품질을 강조했고, 이같은 품질 경영은 정의선 회장에게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이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뛰어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선도 경영'이다.

정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쫒기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자동차의 미래라고 불리는 전기 자동차와 소프트웨어화,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소프트웨어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차량 플랫폼을 통해 2025년에는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에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국내에 총 2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까지 대폭 확대하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시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연구개발본부 전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도 이같은 투자의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개발을 맡고 있는 자회사 포티투닷(42dot)과 현대오토에버도 대규모 인력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경력 채용이 소프트웨어와 IT 분야 관련자로 현대차그룹이 기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판매 실적에서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7위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가 50%를 넘겨 향후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이같은 상승에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작용했다. 정 회장 취임 3년차가 되면서 현대차그룹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빠른 실행이 가능한 조직 문화로 바뀌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취임한 후 3년 동안 회사 문화는 큰 변화가 있었다. 복장 자율화와 함께 보다 창의적인 문화로 바뀌었다"라며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거나 도심항공교통 등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리더십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듯 정 회장의 리더십이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