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은 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최대 30%에 이르는 집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침체된 상권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23.02.23 anob24@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지역이 죽어가고 있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났지만 사고 여파로 침체된 상권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 상권은 임대료 등을 종합하면 매출이 거의 없어 가게 40여 곳 중 10여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목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2023.02.23 anob24@newspim.com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인근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2023.02.23 anob24@newspim.com
기존 이태원을 방문했던 고객들의 발길은 홍대, 강남, 성수, 명동 등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방문하는 일부 시민들이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권 회복을 위해 상인들은 최대 30%에 이르는 집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참사를 추모하는 콘서트를 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용산구는 지난달 액면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100억 원 규모의 '이태원 상권 회복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20%도 채 팔리지 않는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상권 회복을 위한 문화 예술행사를 비롯해 사람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목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2023.02.23 anob24@newspim.com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3.02.23 anob24@newspim.com
그러나 이태원 참사 인근 골목은 상인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이 무색할 정도로 작은 소음 하나조차 들리지 않았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인근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2.23 anob24@newspim.com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골목의 한 상가 입구에 각종 고지서가 쌓여있다.2023.02.23 anob24@newspim.com
상당수의 가게가 공실이었으며, 가게 앞에 널브러진 각종 고지서와 쌓여 있는 먼지 더미가 오랜 시간 방치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태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상인은 "이곳을 좋아해서 13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장사를 했다"며 "이태원 악재에 지쳐 더는 이곳에서 장사할 힘이 없다"고 전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추모 흔적만 남긴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3.02.23 anob24@newspim.com
한참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던 해밀턴 호텔 옆 참사 지점은 현재 추모의 흔적만이 남아있었다.
이태원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목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2023.02.23 anob24@newspim.com
젊음과 생기가 넘치던 이태원 거리는 더 이상 찾는 이도, 활기도 없었다.
한순간에 유령도시처럼 변한 이태원은 서늘한 공기만이 온몸을 감쌀 뿐이었다. 2023.02.23 anob24@newspim.com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2025-12-30 18:00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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