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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KAI 제치고 48대 UAE 고등훈련기 '대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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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L-15 UAE 공군과 12대 수출계약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이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제치고 UAE 공군으로부터 48대의 고등훈련기를 수주했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 방산 산업의 역사적 쾌거'라고 환호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한 'UAE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IDEX)'에 참여 중인 중국 국영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22일 현지에서 UAE 공군과 12대의 고등훈련기 L-15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이 23일 전했다.

초도 물량 12대가 인도된 후 UAE 공군은 추가로 36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AVIC는 48대의 고등훈련기 L-15를 수출하게 됐다. 대당 가격이나 총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이 자체개발한 L-15는 지난 2016년에 잠비아에 저가로 6대를 수출한 이력이 있다. 중국으로서는 7년만에 첫 수출 계약이 대량으로 이뤄진 셈이다.

특히 이번 UAE의 훈련기 도입 사업에는 중국의 L-15가 우리나라의 T-50, 이탈리아의 M-346과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경쟁력을 지닌 모델들과의 경합을 뚫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국 매체들은 이번 UAE 고등훈련기 수주가 중동지역 내 추가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카타르 공군이 고등훈련기 구매 수요가 있다며, 카타르 수출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더해 UAE가 중국의 전투기를 구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스라엘의 견제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를 구매하고 있지 못하는 UAE가 향후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FC-31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중국의 고등훈련기 L-15[사진=바이두 캡처]

매체는 UAE가 차세대 고등훈련기로 중국산을 선택한 것은 가격이 싸고, 훈련기 뿐 아니라 경형 공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L-15는 공중급유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항공전자시스템과 디지털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쟁모델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L-15는 중저속 성능이 강하지만, 초음속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 다만 매개변수 조정으로 초음속 훈련 시뮬레이션 모드로 운행할 수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 KAI는 UAE 고등훈련기 수주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지난해 2월 UAE와 고등훈련기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UAE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KAI의 생산시설을 참관하면서 KAI의 수출기대감이 높아졌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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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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