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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을 가다] ② 세계를 홀리는 의료 관광 천국, 中 해남도 보아오의 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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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의 도시 러청(樂城) 시범구
러청 시범구 자유무역항 함께 순항
유일한 의료특구, 정부 강력 지원
'놀면서 예뻐지기' 세계 향해 손짖
의료 미용 노화방지 항암 헬스케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博鳌乐城)은 국제 혁신 의약과 의료기기 전시장을 영원토록 외부 사회를 위해 활짝 열어 젖혀놓을 것입니다.'

2023년 2월 20일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琼海)시 보아오(博鳌)진 캉상(康祥)로 인근에 위치한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러청 시범구).

중국 하이난성이 위드코로나 후 외국 매체를 위해 조직한 '새로운 여정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탐방 팸투어 첫째날 일정으로 기자단이 러청 시범구에 도착해 건물로 들어서자 로비 한켠에 설치된 이런 내용의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하이난성 충하이(琼海)시 보아오진은 매년 봄 보아오 아시아 포럼이 열리는 인구 3만명의 농촌 마을로 성의 동쪽 해변에 있다. 올해도 3월 28일 부터 4일간 이곳에서 보아오 포럼이 열린다. 바로 이 보아오진에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대표적인 의료 관광 산업단지 러청(乐城) 시범구가 둥지를 틀고 있다.

"보아오 러청(博鳌乐城) 국제 의료관광 파일럿 시범구는 중국의 유일한 의료 특구입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우세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 최대의 의료 관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보아오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 전시장에서 시범구 관리국 선전부 관계자가 부스에 전시된 심외과 분야 선진 신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2023년 2월 20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1 chk@newspim.com

 

이날 오전 외국 매체 탐방 기자단은 하이커우에서 출발, 두시간에 걸쳐 버스를 타고 러청 의료 시범구에 도착했다. 안내를 맡은 보아오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 관리국 선전부의 옌루카이(闫路恺) 부장은 러청 의료 시범구가 중국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선진적인 의료 성과를 응용하는 유일한 시범구라며 이렇게 말했다.

러청 시범구에는 이미 전 세계에 걸쳐 각 분야 최고의 의료 전문 인재와 기관이 모여들어 연구개발(R&D)과 진료에 신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의 JK 성형 외과 병원과 프랑스 퀴리 연구소, 영국 에든버러대 의대 등 질적으로 우수한 자원이 리청 시범구에 들어와 활동중이다.

러청 시범구 인근 상촌(上村)거리에는 자유무역항 러청 의료 시범구를 대표하는 헬쓰 관광 기업 이링이 자리하고 있다. 20일 뉴스핌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한국의 JK 성형은 이곳에 '한국 JK 성형외과 의원 보아오 국제 협력 진료센터'라는 긴 이름의 간판을 내걸고 현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러청 시범구는 공공 보세 창고를 건립해 아직 출시전인 신약및 의료기기에 대해  구매및 세관 신고 물류에서 부터 보세창고 보관및 전시 등의 전 과정에 대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1월 ~11월 보세창고에 입고된 수입 특허 약 및 의료기기 총액은 4억 2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80%나 늘어났다. 러청 시범구는 이를통해 환자가 약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약이 환자를 기다리는 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하이난성 중동부 지역 충하이시에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알리는 간판과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2월 20일 뉴스핌통신사 촬영. 2023.02.21 chk@newspim.com

하이난성 정부가 밝힌 14.5 계획(2021년~2025년) 목표에 따르면 러청  시범구는 해외로 부터 50만 인차의 고객을 끌어들이고, 중국 국내 고객 가운데 해외 의료 기관 진료를 계획했던 150만 인차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는 중국이 설립한 최초의 국제급 의료관광 서비스 단지다. 2013년 중앙 정부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국무원은 충하이시의 보아오 러청 시범구에 대해 다른 도시에 없었던 유일무이한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국무원은 러청에 네가지 특별한 혜택을 허가했습니다. 의료와 연구개발, 경영, 국제 교류에 대한 특별 허가가 그것입니다." 옌루이카이 부장은 러청에 대한 국무원의 특별한 지지를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러청 시범구를 지역 발전에 있어 보아오 아시아포럼에 이은 제2의 악장이라고 추겨세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집권 직후인 2013년과 2018년, 2022년, 모두 세번에 걸쳐 하이난성을 방문했다. 집권후 첫 방문의 해인 2013년 보아오 러청 의료 관광 시범구 건설이 확정됐고 2018년에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지시, 러청 시범구 건설도 속도를 더했다.

2023년 2월 현재 러청 시범구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24개 의료 기관이 입주해 연구와 업무를 진행중인 상태다. 또한 추가로 20개 의료 기관이 투자 입주를 진행했거나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입주 기관들이 연구 제공하는 서비스는 종양(암)예방과 의료미용, 노화방지, 건강관리 및 실버 요양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보아오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에 의약 및 의료기기 전시장이 영원할 것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3년 2월 20일 뉴스핌 촬영.  2023.02.21 chk@newspim.com

러청 관리국의 옌루카이 선전부 부장은 "러청 시범구가 중국 유일의 글로벌 특허약 보험지구"라고 밝힌뒤 "현재 17개의 희귀병 신약과 100종의 고가 의약품 등이 보험에 포함돼 있고, '종양 치료분야의 핵무기' 알려진 이트륨 90 마이크로스피어 등을 통해 간암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장 견학에 동행한 러청 시범구의 또다른 직원은 러청의 이 의료 전시장이 글로벌 혁신 의약과 첨단 의료기기를 한꺼번에 모아 상시적으로 전시해 놓은 곳이라며 영원토록 러청의 전시장이 막을 내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유무역구 러청 시범구 관리국 직원이 나눠준 자료에 따르면 러청 전시장에는 현재 총 16개국의 80개 글로벌 혁신 의약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출품한 제품및 기술, 의료 서비스 전시물 총 810개 품목이 일반에 선을 보이고 있다. 이가운데 441개 품목은 아직 중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고 394개는 중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품목이다.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는 2030년까지 의료 서비스와 과학연구 개발을 국내 톱 클라스급으로 위상짖고 세계적으로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선전부 옌 부장은 하이난의 러청 의료관광 시범구가 세계 일류 의료 과기 혁신 플랫폼이자 세계인들이 가장 원하는 의료관광 목적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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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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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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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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