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적용 안전한 건물 건립…사업비 335억원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책카페·소나무정원 등 조성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3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신축 공사를 2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좌측)과 신축 조감도(우측)=행정안전부 제공 |
기존 창성동 별관 건물은 지난 2017년 '구조물 상태 및 안전성 평가'에서 보강과 재건축이 필요한 디(D)등급을 받았으며 내진 성능평가에서는 붕괴위험(CO) 판정을 받아 2021년 철거됐다.
신축되는 창성동 별관은 내진설계 등을 통해 안전한 청사 건립을 목표로 건축되며 업무 효율성과 문화·휴식의 균형도 고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1층부터 4층 사무공간은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기관장실 공간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직무실과 회의실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경복궁 가까이 자리한 만큼 유적지와 잘 어울리도록 책카페·소나무 정원 등을 조성해 청사를 이용하는 직원과 시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준공은 2024년 12월 예정이며 광화문 인근에 건물 임차 중인 정부 기관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추진 중인 '똑똑한 업무공간 활용사업'을 적용한 공간 활용 등으로 공무원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임차 면적 일부를 해소한 만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