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檢 "李, 지방자치 사유화한 시정농단…징역 11년 이상 중대범죄"

기사입력 : 2023년02월17일 13:24

최종수정 : 2023년02월17일 13:24

진술 회피·증거인멸 우려·사안 중대성 근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 혐의에 대해 중형을 선고해야 할 범죄라고 명시했다.

17일 뉴스핌이 입수한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피의자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치적 쌓기와 민간업자로부터 편의를 받을 동기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위임된 자치권한을 오남용했다"면서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농단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이유로 이 대표가 범행을 부인하고 허위진술로 일관했고 증거인멸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2.17 anob24@newspim.com

검찰은 "피의자는 자신을 정치보복의 피해자로 호도하면서 본 수사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면서 "실제 검찰 조사에서는 기존의 허위 주장을 요약한 진술서를 제출하는 것 외에 범행 관련해 보고받고 승인하고 결정한 행위에 관한 진술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야당 대표라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범행을 덮기 위해 공범들과 진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검찰은 "피의자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여당 대선후보를 역임하고 현재는 제1야당의 대표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범죄 가담 사실을 덮기 위한 실체 진실 은폐 시도가 피의자와 측근 또는 공범에 의해 계속돼 왔고 이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명백하다"고 명시했다.

또 배임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근거로 이 대표의 혐의가 중형을 선고해야 할 중대범죄라고 판단했다.

배임죄 혐의에 대해 법정형으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이며 양형기준에 따라 액수가 30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되고 범행수법 등 가중요소를 고려해 징역 7~11년에 해당된다고 봤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형으로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 징역'이고 수수액이 5억원 이상에 특별가중요소가 있어 징역 11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