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연재해에 보험영업 손실"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리안리재보험이 작년 한 해 당기순이익 1752억원으로 전년(1780억원) 대비 1.5%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리안리의 작년 매출액은 9조7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03 tack@newspim.com |
투자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보험 영업이 작년 부진했던 탓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는 투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 증가해 3.5%의 투자 수익률로 약 230억원의 이익을 얻었으나 보험영업에서 전년 대비 약 96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수재보험료 측면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작년 초 프랑스의 우박과 유럽의 겨울 폭풍 등 자연재해 사고로 보험료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몇 년간 자연재해가 연속해 발생하며 재보험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재보험시장 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이 발생해 재보험 가격이 올라 수익 측면에서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리안리는 보통주 1주당 43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5.9%로 배당금총액은 605억538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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