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쿠싱밸리·오르혼밸리 도시개발 협력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15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Ministry of Construction and Urban Development)와 도시건설과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양국 총리 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타르에 인구의 48%인 162만명이 살고 있어 이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50km 남쪽에 있는 쿠싱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구 15만명의 신도시로 개발해 정부부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뒷줄)가 배석한 가운데 체렌필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앞줄)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행복청] 2023.02.15 goongeen@newspim.com |
또 울란바타르 서쪽 360km 지점에 위치한 오르혼밸리 개발을 추진하면서 이 곳에 있는 옛 수도 카르코룸(Kharkhorum)을 인구 50만명의 신도시로 개발하고 행정기관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어용에르덴(Oyun-Erdene) 몽골 총리의 의지에 따라 체렌필 다와수렌(Tserenpil Davaasuren)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이 지난해 행복청을 방문해 세종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상호교류키로 했다.
양국은 이날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이상래 행복청장과 체렌필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은 도시건설과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에 서명함으로써 양 기관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이번에 몽골과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우리기업이 몽골의 쿠싱밸리·오르혼밸리 도시개발 사업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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