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GPS신호 잡히지 않는 실내·지하주차장도 위치 파악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14:00

스마트폰 활용한 실내 위치결정 기술 연구성과 시연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나 지하주차장 등에서도 5m 안팎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개발 기술을 15일 서울 스마트시티센터(상암동)에서 현장 시연했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의사위성(Pseudolite, 송신기)을 이용해 GPS 신호가 단절된 실내에서도 5m 안팎의 정확도로 위치를 결정하는 측위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Pseudolite는 'Pseudo-satellite'의 줄임말로 GPS 위성신호의 수신이 좋지 않은 지역이나 실내 특정지역에서의 정밀한 항법체계를 위해 인공위성 대신 지상의 고정된 장소에 설치하는 송신기를 의미한다.

[서울=뉴스핌]의사위성 내부구조 - 크기 : 직경 13cm ×높이 3cm - 출력신호 : GPS 신호(최대 12개) - 전파 도달거리 : 최대 100m - 운용 온도범위 : -20℃~65℃ - 전원 : 상시전원 220V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연구가 위성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에서 GPS와 동일한 주파수의 의사위성 신호를 사용해 별도의 장치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GPS와 유사한 신호를 사각지대에 설치한 송신기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GPS 위성과 의사위성으로부터 동시에 신호를 수신해 보다 정확하게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4대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신호가 수신돼야 하는데 위성신호가 전혀 수신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수신기의 위치를 알 수 없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부터 GPS 신호를 수신하기 어려운 실내와 고층건물 밀집지역 등 단절지역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1,2차 연구를 통해 교량(안양시 내비산교) 하부, 건물 밀도가 높은 도심지(역삼역 GS타워 열림마당), 서울 스마트시티센터, 부산시청역, 경상북도 도청사 지하주차장에서도 의사위성을 이용해 끊김 현상 없이 위치추적이 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의사위성을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스마트폰 등 개인 위치결정장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상용화 기술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해외에선 Trimble(미국), Locata system(호주) 등 기업에서 상용화된 의사위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비용이 고가인데다 별도의 전용 수신기가 필요함에 따라 광산업 등 특수분야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국가에서 로봇 이동계획 지원, 응급상황 대비 등을 위한 다양한 위치결정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나,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까지 의사위성의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포함한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시화 위치기준과장은 "향후 상용화 단계로 진입을 위해선 광역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성능이 보장돼야 하고 현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도 설치·운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가 실내 경로안내 및 피난안내, 응급상황신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위치정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