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음독을 시도했다가 안타깝게 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어머니는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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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7분께 광양읍 한 빌라에서 농약을 마신 채 동생과 조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 A(62)씨는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는 등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딸 B(33)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모녀가 함께 목숨을 끊으려던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