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실 여의도 비서실장 같다"
"安, 인수위원장 출신...부딪힐 일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영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대통령실은 중립이라는 것을 왜 밝히지 않느냐"며 "대통령실 관계자발 뉴스가 자꾸 나오면 전당대회 자체가 망가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이너뷰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용산의 개입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2.05 kilroy023@newspim.com |
김 선대위원장은 "모든 후보들은 그 후보들이 갖고 있는 실력과 경쟁력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공정과 상식에 맞게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굉장히 흔들리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의아스럽고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같은 이미지가 있다. 대통령실의 여의도 비서실장"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사실 당대표라면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게 맞다"며 "안철수 후보는 인수위원장을 했다. 국정과제도 대통령 당선인과 같이 만들어서 그런 면에서 부딪힐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를 향해 '회전문'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원칙적인 차원에서 시스템공천을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후보의 여러가지 도덕성, 세금탈루, 음주운전 등 계량화하거나 수치화해서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에서 안 후보에 명단을 내려보내면 어떡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일단 당대표가 되고 나서 일인 것 같다"면서도 "당대표도 시스템공천 하겠다는 것이니 어떤 외압이나 외부 압력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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