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96%) 하락한 457.8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5.44포인트(1.39%) 내린 1만5307.9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8.63포인트(0.82%) 빠진 7129.7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70포인트(0.36%) 떨어진 7882.45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부담이 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인플레이션에 대해 "몇몇 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평균값이 왜곡됐으며 중간값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은 아직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0%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지난 3분기 0.2% 감소했던 것보다 경기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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